디지털대성은 다음달 16일부터 제3회 독서지도교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독서.토론.논술 프로그램을 지도할 교사를 길러내는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4월20일까지 매주 2회 정해진 강의를 들어야 한다. 이들은 수료 후 이 회사의 독서논술 학습 프로그램 '리딩 게임'의 지도 교사로 일하게 된다. 독서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심유미 대성독서논술연구소장, 정옥년 가톨릭대 대학원 교수, 김현애 한국독서지도연구회장 등 이 분야 내로라 하는 강사들이 강의한다. 02-597-1544.
▶ 불황 영향으로 학습지 교사, 독서지도사가 주부.대졸자 등에 인기다. 사진은 한 학습지 회사 교사가 학부모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교육업계가 신학기를 앞두고 교사 모집에 일제히 나서고 있다. 교사의 수나 능력이 곧 회원 확장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회원 어린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야 해 결코 쉽지만은 않으나 능력에 따라 수익을 훨씬 더 올릴 수 있어 불황 시절 주부들의 부업거리로는 손색이 없다. 대졸자면 누구나 가능해 청년 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기도 하다.
회사에 따라 다르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도 가능하고 해외연수 등 기회도 주어진다.
대교는 이달에도 700명 규모의 눈높이 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수리.어문으로 나누어 뽑고 있으며 전공 제한은 없고, 만 40세 이하면 지원가능하다. 수입은 월 평균 회원 수, 개인의 능력, 지역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월평균 200만원 수준. 주 5일 근무이며 오후에 회원을 관리하기 때문에 주부들이 여가활동과 자기계발의 기회로도 삼기에 좋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해외연수, 상해보험 가입, 정기 건강검진, 자녀 입학축하금 지급 등 여러 가지 복리후생책도 마련해 두고 있다. 1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원으로 전환 가능하다. 080-222-0909.
공문교육연구원은 다음 달 중 신입 구몬 교사 500명을 모집한다. 자격은 전공 상관없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로 여자는 만 40세, 남자는 만 35세 이하면 지원가능하다. 응시원서는 전국 구몬 사업장에 비치돼 있으며 인터넷(www.kumon.co.kr)을 통한 지원도 받는다. 서류전형을 거쳐 기본 평가와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일정기간 연수교육과 실무교육을 받은 뒤 지역을 배정받는다.
회사 측은 교사들이 회원관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두고 있다. 첫 달에는 사업지원금 30만원을 준다. 고객 만족 수당과 채점 수당을 포함한 각종 수당이 매월, 또는 분기별 지급된다. 우수 교사와 장기근속 교사는 해외연수도 보내준다. 다양한 세미나와 발표회도 열린다. 교사 부모 효도 관광도 실시한다. 상해보험 무료 가입해주고 무료 건강검진도 할 수 있다. 1588-5566.
웅진.재능.한솔 등도 교사 모집에 나서고 있다. 근무조건이나 형태가 회사마다 큰 차이는 없으나 과목.대상에 따라 수입이나 근무시간 등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비교해 보고 지원하면 된다.
YBM시사는 YBM홈스쿨 교사를 모집한다. 서류전형과 영어필기 및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선발 된 후에는 교사입문 교육과정인 TTAS(Tutor Training Academy of Si-sa)를 수료해야 한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원어민 회화수업.프로그램 교육.외부 초청 강연.세미나.운영 기법 교육 등 지속적인 재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또 홈스쿨 운영 실적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와 우수교사 해외연수, 교사 본인 및 자녀 교육비 지원도 받는다. 1577-0555.
금성 푸르넷도 공부방 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학습지업체 모임인 교육산업협회에 따르면 학습지 '빅4' 업체의 총교사수는 2003년 말 4만 1,390명이며, 군소업체까지 합치면 약 10만 명으로 추산된다. 2003년 ㈜대교는 6853명, 웅진 5174명, 구몬 4359명, 재능 3790명 등 총 2만716명을 교사로 신규 채용했다. 이는 국내 산업계 중 가장 큰 채용 규모다. 학습지업계가 청년.여성실업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계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