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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뉴스] '꾸준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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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얼마 전 임권택 감독이

독일 베를린 영화제에서

영화인 최고의 영예라는

'명예황금곰상'을 받았다.

오로지 한국인이

찍을 수 있는 영화만을

평생 만들었노라는

그분의 수상소감에서

장인 정신을 느낀다.

이곳저곳 기웃기웃

곁눈질하지 않고

찬 실패와 더운 성공을

두루 맛보면서

굴하지도, 교만하지도 않고

한걸음 한걸음 차분하게

자신의 영화세계를 만들어온

감독의 꾸준함이야말로

지금 우리 젊은이들이

배워야 할 덕목이 아닐까?

*제55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이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황금곰상'을 받았다.

김은주(주부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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