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한의원 - 이산명원장④] 벌침과 봉독약침요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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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독약침요법은 목이나 허리 등 척추질환이나, 어깨 무릎 엉덩이 등의 관절질환·류머티즘질환 등 동통질환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매년 추석을 전후해 성묘 갔다가 벌에 쏘여 위험을 당하고 생명까지도 잃는 사고 이야기를 언론을 통하여 접하곤 한다. 벌들은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느끼거나 벌통에 위협이 가해질 때 벌침을 쏘게 되며 자신은 벌침 끝의 역가시 같은 고리로 인해 꽁무니가 빠져 결국은 죽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머리에 벌침을 쏘인 사람이 오랜 두통이 나았거나 발목이 시큰거린 사람이 나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된다. 이처럼 살아 있는 벌을 직접 사용하여 질병 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벌은 계절이나 벌의 종류, 그때의 기후,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벌침에 포함되어있는 내용물이나 독성이 차이가 많기 때문에 전문적인 의료용으로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하여 꿀벌 중에서 서양종일벌(honey bee)의 독낭 안에 들어있는 독을 전기자극법으로 추출하여 정제 과정을 거쳐 객관화·표준화·규격화하여 한의원에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봉독약침요법이다.

벌의 독은 약 40가지의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체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강력한 항염증작용을 한다. 또 부신의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도와 소염 진통 진정작용을 하며 신경을 부활하고 혈액을 정화해 각종 통증, 관절염 등의 증상완화에 효과가 뛰어나다.

봉독약침은 1주일에 2~3회 정도 맞는 것이 적당하며 경혈(침 맞는 자리)에 주입함으로써 약의 효과뿐만 아니라 침의 효과와 따뜻한 열감을 내는 뜸의 효과 및 피를 맑게 해주는 부항의 효과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봉독약침요법은 목이나 허리 등 척추질환이나, 어깨 무릎 엉덩이 등의 관절질환·류머티즘질환 등 동통질환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봉독약침시술은 꼭 전문한의사에게 받아야한다. 가끔씩은 봉독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위험한 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봉독약침을 맞으면 맞은 주위에 열감이 있으면서 가렵기도 하는데 찬물수건으로 찜질을 하면 가려움이 가라않는다. 술을 마시면 더 가려운 경우가 많아 봉독약침을 맞은 날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한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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