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서 청정 산소길 3000리 걷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제주에 올레길, 지리산에 둘레길, 강원도에 산소길’

7일 오후 태봉제가 열리고 있는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승일공원~직탕폭포간 9.6㎞ ‘한여울 길’에서 걷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걷기에는 1000여명의 군민이 참가해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철원군은 걷기에 참가한 군민들에게 천사 배지를 나눠줬다. 목적지에서는 수학능력시험 고득점과 풍년을 기원했다.

철원군을 시작으로 강원도 전역에서 깨끗한 공기를 맘껏 들이마실 수 있는 청정 ‘산소길’ 걷기 행사가 이어진다. ‘산소길 강원 3000리-2010 대행진’이란 걷기 행사는 18개 시·군의 대표적인 걷기 길에서 진행된다.

양구군은 양록제 기간인 8일 민간인 통제선 안쪽의 두타연 산소길에서 걷기행사를 한다. 또 춘천·원주시 등 11개 시·군은 9일 걷기행사를 벌인다. 이광재 지사도 9일 화천 파로호 산소길을 걷는다.

전국 제일의 산림발생 산소량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의 자연 환경 가치를 극대화하고, 산소로 대변되는 강원도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산소길 걷기는 23일 인제군 남면 신남리~갑둔리 소치길에서 마무리된다.

이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