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권리 중시" 교육단체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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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학교 선택권 등 학부모의 권리를 강조하는 시민단체인 '바른교육권실천행동'이 1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중도보수 성향의 지식인들로 구성된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의 산하단체인 실천행동은 이날 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수와 김기수 변호사, 이성호 중앙대 교수 등 3명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실천행동은 창립선언문에서 "학부모는 자녀의 개인적 성향과 능력, 정신적.신체적 발달 상황을 고려해 적합한 교육수단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학부모의 권리와 의무를 정립해 자녀의 교육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최우선 목적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육에 대한 과도한 규제 완화와 교육 포퓰리즘을 극복하고 학부모의 실질적인 교육 참여 활동을 위한 교육현실을 개선하며 학부모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활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에는 각계 인사 70여명의 발기인을 포함해 20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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