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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가이드] 푸조 206RC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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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푸조 206RC(사진)는 세계 랠리 챔피업십(WRC)에서 3년 연속 우승(2000~2002년)한 경주용 차의 일반형 모델이다.

WRC는 레이싱 전용 경주장(서킷)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 경주하고 시판중인 차를 개조해 참가한다는 점에서 포뮬러1(F1)와 다르다. 경주용 차는 최고 300마력을 내도록 엔진을 개조한다.

그래서 206RC는 그만큼 성능이 좋고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차다. 3도어(해치백)인 이 차는 트렁크 윗부분의 스포일러와 광폭(205/40 R17)타이어, 2개의 크롬 머플러를 달아 스포츠카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검은색 가죽 시트로 실내를 장식해 속도감을 느끼게 했다. 최고 출력 180마력을 내는 직렬 4기통 2.0X DOHC 엔진을 얹었고 도심 주행에 맞게 서스펜션을 부드럽게 조절했다. 연비도 12km/ℓ로 우수한 편이다. 안전장치로는 전자제어 자세 제어장치(ESP)와 ABS 브레이크를 달았다. 한가지 흠은 수동 5단 변속기 사양만 있다는 점이다. 최고 시속 220km며, 시동을 걸어 시속 100km에 이르는 가속 시간은 7.4초다. 가격은 3700만원.

자동차전문 사이트인 오토조인스의 김기태씨는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으며 4인승 가족용 세단으로 이용해도 좋은 차"라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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