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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로 묶고 수갑 채우는 '여성학대방' 유행

중앙일보

입력

중국 장쑤(江)성 난징(南京)시에서 돈만 내면 젊은 여성을 학대할 수 있는 일명 '여성학대방'이 유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온바오닷컴이 신명일보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난징시 공안당국은 '여성학대방'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3개월 동안 수사를 벌여 도심 주택가나 상가에서 여러 개의 쪽방을 만들어 놓고 남성들을 상대로 불법영업을 해온 업자들을 적발했다.

'여성학대방'을 찾은 남성들은 600위안(약 11만원)을 내고 음침한 공간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을 밧줄, 쇠사슬, 수갑 등으로 묶어 학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남성 손님들에게 "인명사고만 내지 않으면 여성들을 마음대로 처리해도 좋다"고 설명한다고.

여성종업원들은 단시간 내에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학대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게 공안당국의 분석이다.

한 여성은 "경찰의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으로 관련업종에 종사하던 여성들이 고수입이 보장되는 이같은 변종업종으로 옮기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현지 경찰은 이같은 불법 변태영업, 유사성행위 등을 하는 업소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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