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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테크] 삼성증권, 전문가 40여 명 맞춤형 자산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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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삼성증권의 ‘POP 골든에그’는 최근 가입금액이 1000억원을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상담원이 ‘POP골든에그’ 등 퇴직연금 상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은 자산관리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는 대표적인 금융회사다. 2002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영업을 선언한 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도입한 자산관리 플랫폼 ‘POP(Platform Of Private Banking)’을 통해 고객의 연령과 투자성향에 맞는 맞춤형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 대안투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40여 명의 ‘전문가 컨설팅 그룹’이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노후 자금을 준비하는 투자자를 위한 ‘40대 노후준비 솔루션’과 ‘5060 노후준비 솔루션’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노후를 보내기 위한 상품과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급처럼 받아라=노후자금을 굴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과 유동성이다. 삼성증권이 내놓은 ‘POP 골든에그’는 안정성과 수익성·유동성을 확보한 상품이다. 고객이 맡긴 돈을 다양한 만기의 국공채에 일괄 투자해 5년 만기까지 매달 일정한 이자를 지급한다. ‘은행+α’의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를 위해 채권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결합한 것이다. 은퇴자들이 안전하게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필요할 때는 목돈도 인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재까지 가입금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POP 골든에그’는 만기 시 원금수령 여부에 따라 원금수령형과 원금분할형 두 가지로 나뉜다. 각각 매수 시점부터 매월 일정액이 지급되는 정액형과 고객이 정한 특정 시점부터 매월 수익을 지급받는 거치식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만기 전에도 ‘채권중도환매 서비스’를 활용해 언제든지 투자금의 인출이 가능하다.

세후수익률로 따졌을 때 이자가 은행의 월 이자 지급식 예금보다 연 1%포인트가량 높은 것도 매력적이다. 최근 수익률 기준으로 원금수령형에 정액형으로 1억원을 투자할 경우, 5년간 매달 31만9000원이 지급되며 만기 때 투자원금 1억원을 돌려받는다. 만약 거치형(2년 거치 3년 지급)을 선택했다면 가입한 뒤 2년이 지난 25개월부터 3년간 매달 55만4000원을 받고, 만기에 원금 1억원을 돌려받는다. 은행 수익률로 환산하면 4.73%에 달한다.

매달 지급받는 이자액을 늘리고 싶다면 ‘원금분할형’에 가입하면 된다. 매달 받는 돈은 늘어나지만 만기에는 원금 대신 고객이 지정한 금액만 돌려받는다. 원금분할형으로 정액형에 1억원을 투자하고 5년 후에 8500만원만 돌려받도록 하면 매달 수령액은 50만원으로 늘어난다. 거치형(2년 거치 3년 지급)으로 선택한다면 가입한 뒤 25개월째부터 만기까지 매달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가장 안전한 자산인 국공채에 투자하면서도 세후수익률로 따지면 은행 예금보다 높다”며 “금융소득이 많은 자산가의 경우 국공채의 절세효과도 크게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종합관리서비스=퇴직연금은 노후자금의 중요한 안전판이다. 삼성증권은 60여 종의 퇴직연금 전용상품을 갖추고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PB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시장 상황에 맞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금과 펀드 등 기본적인 상품 외에 국공채와 회사채, 주가연계증권(ELS) 등 차별화된 상품을 엄선해 퇴직연금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보험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사모 펀드 등으로 상품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삼성증권 박준현 사장은 “앞선 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퇴직 자산이 합리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증권사가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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