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치치 2골 폭발 … 성남, AFC 챔스리그 ‘4강 예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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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끈 성남의 라돈치치. [성남=연합뉴스]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어 이번엔 성남 일화가 ‘윤성효(수원 삼성 감독) 축구’에 제동을 걸었다. 성남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수원을 4-1로 대파했다. 윤성효 감독 부임 후 급상승세를 탔던 수원은 11일 제주에 0-3으로 진 데 이어 나흘 만에 또 3점 차 패배를 당했다. 성남의 선봉장은 몬테네그로 출신 골잡이 라돈치치였다. 라돈치치는 전반 7분 수원 아크 정면부터 수비수 견제를 뚫고 드리블해 들어가 선제골을 뽑았다. 수원 염기훈의 동점골과 성남 몰리나의 추가골로 성남이 2-1로 앞선 후반 21분, 라돈치치는 홍철의 크로스를 깨끗한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남은 후반 38분 상대 자책골로 1점을 더 보탰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또 다른 8강전에서는 홈팀 전북 현대가 알샤밥(사우디)에 0-2로 완패했다. 8강 2차전은 수원과 얄샤밥의 홈에서 22일 열린다.

성남=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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