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레노버 PC 제품 요모조모 <상> 씽크패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노트북을 구입하려면 디자인·성능·안정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믿을만한 회사 제품인지도 알아봐야 한다. 레노버는 미국 포춘지 선정 글로벌 톱500 기업 중 하나로, 개인용 컴퓨터(이하 PC) 부문에서 아시아 지역 판매 1위, 세계 판매 4위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다. 중앙일보 MY LIFE는 2회에 걸쳐 레노버 PC 제품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첫 회는 레노버의 대표적인 PC인 씽크패드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명성 이어가

 1992년 처음 출시된 씽크패드는 지금까지 개인용 컴퓨터 중 가장 많이 팔린 노트북으로 꼽힌다. 우수한 키감, 적은 소음, 쉽게 뜨거워지지 않는 점 등 사용자의 편안함을 고려한 성능이 인기 비결이다.

 디자인도 좋은 평을 얻었다. 처음 개발된 오리지널 씽크패드의 디자인 컨셉트는 일본 도시락 상자에서 따왔다. 일본 전통의 옻칠 도시락 상자가 갖는 단순함과 아름다움을 노트북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다. 씽크패드의 이러한 디자인성은 높은 평가를 받아 뉴욕 현대 미술관(MoMA)에 디자인 컬렉션으로 소장됐다.

 레노버가 2004년 IBM PC 부문을 인수하면서 씽크패드는 레노버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레노버는 그동안 2000여 개의 특허를 획득했고, 수천 번에 달하는 각종 기술·디자인상을 수상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한국레노버는 2009년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에서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레노버는 자사의 기술력을 활용해 씽크패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새로운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미국의 마케팅 리서치 조사기관인 TBR(Technology Business Research, Inc.)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씽크패드가 2009년부터 4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언제 어디서든 사용하기 편리해

 씽크패드는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화면 상단에 내장된 씽크라이트 보조등 덕분에 어두운 곳에서도 타이핑을 할 수 있다. 빛이 넓게 퍼지지 않아 비행기 안에서 사용해도 옆 사람에게 피해가 없다. 노트북 키보드에 음료를 쏟아도 씽크패드라면 안심이다. 누수방지 기능의 키보드와 키보드 하부에 설치된 배수로 덕택이다. 마우스를 사용할 만한 공간이 없는데 트랙패드(사용자의 손가락 동작을 감지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시키는 장치)가 익숙하지 않다면 키보드 가운데 있는 붉은색 트랙포인트를 사용하면 된다. 트랙포인트는 트랙패드보다 사용이 편리하다.

 견고함과 안전성도 빼놓을 수 없다. 낙하나 심한 진동에도 자동차의 에어백처럼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APS(Active Protection System)를 탑재하고 있다. 일부 모델은 상판과 하판에 외부 충격에서 LCD와 내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마그네슘 합금 재질의 롤케이지가 설치돼 있다. 씽크패드의 디자이너들은 수많은 PC를 바닥에 떨어뜨리며 연구를 거듭한다. 이러한 테스트를 거친 씽크패드의 일부 기종은 미국군용 기준을 통과했으며, 큰 충격, 먼지, 습기, 매우 높은 온도와 같이 PC가 작동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세미러기드(Semi-rugged) 노트북으로 지정됐다.

 에베레스트나 우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2003년 5월 씽크패드는 8900m의 에베레스트정상에서 작동돼 환경 변화에도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우주비행 임무에도 사용된다. 진공 상태의 우주정거장 미르호에 공기가 들어가 압력 차이가 생겼을 때 씽크패드는 백라이트가 탄 것을 제외하면 손상을 입지 않았다. 2009년 여름에도 씽크패드 T61p노트북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사용됐다.

 지문으로 비밀번호를 대신하는 통합지문인식시스템, 버튼 한 번 클릭으로 시스템 복구가 가능한 R&R 응급복구솔루션, 기존 노트북 환경을 그대로 새 노트북에 옮겨주는 마이 그레이션 어시스턴트 시스템, 쉽게 무선 연결을 할 수 있는 엑세스 커넥션 등도 유용하다. 노트북의 구입·사용·폐기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씽크밴티지 솔루션도 탑재돼 있다. 씽크밴티지 솔루션에는 사용 환경에 따라 최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설정해주는 파워 매니저, 노트북 폐기 시 하드디스크의 기밀자료를 간편하면서 완벽하게 삭제할 수 있는 시큐어 데이터 디스포절 기능 등이 포함된다.

www.lenovo.com/kr

#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씽크패드 X시리즈

이동이 많은 비즈니스맨이라면 작고 가벼운 X시리즈가 제격이다. 12인치 노트북인 X201 시리즈 제품은 초경량 디자인으로 휴대하고 다니며 업무를 처리하기 좋다. 충격먼지온도고도 등 8가지 군용 규격 테스트를 통과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누수방지 키보드, 응급복구솔루션 등이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있다. X201(155만원사진)은 4셀 배터리를 장착했을 때 무게가 1.3kg에 불과하다. 6셀 배터리를 사용했을 때는 1.44kg이다. 배터리 수명도 6셀 배터리는 6시간40분, 4셀 배터리는 3시간20분 정도로 긴 편이다. 이전 모델은 트렉포인트만 있었지만 X201은 터치패드를 옵션으로 추가해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X201s(211만원)는 무게가 1.1kg에 불과하며, 외부에서도 7시간20분가량 노트북을 쓸 수 있다. X201t 태블릿(256만원)은 전문가를 위한 비즈니스 태블릿 노트북이다. 상하와 좌우 각각 170도의 광시야각을 제공하며 12.1인치의 정전식 터치 스크린을 갖춘 터치 기반의 노트북이다. 풀 사이즈 키보드와 멀티터치가 가능한 터치패드를 기본적으로 제공해 비즈니스 노트북으로서의 기능성을 높였다. 터치에 최적화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7 비즈니스 운영체재를 탑재하고 있다. X210i 노트북(124만원)은 X201 제품군과 프로세서외 모든 사양이 동일하면서 가격대는 낮아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이다. 프로세서는 T401i와 같은 인텔 코어 i3다.

# 비즈니스맨을 위한 T시리즈

T시리즈는 씽크패드의 모든 기능을 갖춘 데다 얇고 가벼워 업무용으로 적합하다. 한국레노버가 5월 선보인 T410i 노트북(129만원, 이하 가격은 기본 사양부가세 포함 기준)은 씽크패드 T410의 견고함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다른 프로세서를 적용해 가격대를 낮춘 제품이다. 이 제품이 사용한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3로 최대 2.13GHz를 탑재했다. 2GB(최대 8GB) DDR3 메모리와 320GB(최대 500GB)의 저장 공간을 갖추고 있다. 씽크밴티지 솔루션과 내구성을 강화한 롤 케이지(안전파이프) 등의 기능이 있어 중요한 문서를 날릴 위험이 없다. 기존 T시리즈에 적용된 통합지문인식솔루션, 누수방지 키보드, 멀티터치 터치패드, 하드디스크를 보호하는 APS기능, 씽크밴티지 응급복구 솔루션 등도 적용됐다.
 
# 세련된 디자인을 원한다면 엣지 시리즈

지난 7월 선보인 14인치 엣지 노트북(99만9000원)은 메탈 블랙, 글로시 블랙, 글로시 레드의 3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여기에 누수방지키보드와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멀티 터치패드를 추가해 더욱 편해졌다.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3나 i5를 사용하며 최대 500GB의 스토리지(데이터를 전자기기로 저장하는 장소)로 사양도 부족함이 없는 편이다. 와이파이·블루투스 등 다양한 무선 연결 옵션과 화상회의를 위한 고음질 스피커, 고해상도 카메라 등도 제공한다. 이 외에 중소기업을 위한 씽크패드 SL시리즈, 전문직종 사용자들을 위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W시리즈가 있다.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