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보금자리펀드’ 아시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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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의 주요 화두 중 하나가 바로 ‘친서민’이다. 정부가 친서민 정책을 표방하고 나서면서 경제 전반은 물론 금융분야에서도 친서민 바람이 제법 세차다.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줄이고, 사회적 약자를 일으켜 세우자는 뜻일테다.
 
펀드와 주택 상품 결합한 친서민 금융상품

 지난달 23일 출시돼 판매 중인 ‘우리보금자리 증권투자신탁(이하 보금자리펀드)’도 친서민 금융상품의 하나다. 우리투자증권(대표 황성호)과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임주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우리자산운용(대표 차문현)이 운용하고 있는 상품이다.

 보금자리펀드는 정부의 친서민 정책 강화에 발맞춰 펀드와 주택관련 상품을 결합해 만든 증권업계 최초의 금융상품이다. 따라서 펀드 가입자가 주택금융공사의 공익형 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경우 대출지원금을 지급받는 공익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투자’와 ‘주택마련 의지’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시킨 보금자리펀드는 KOSPI 200 지수를 추종하여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 그와 동시에 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하는 MBS(모기지 담보부증권, 신용등급 AAA)에 투자하여 안정성도 강화하고 있다. 즉, 주식의 성장성과 MBS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이 될 수 있다.

연 0.5%를 보금자리론 대출지원금으로 적립

 이 펀드의 총 보수는 연 1.465%로 업계 주식혼합형 상품의 연 평균 보수 1.58%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보수 중 운용수수료 0.82%의 약 60%인 연 0.5%를 보금자리론 대출지원 기금으로 적립한다. 따라서 실제 펀드 가입자가 부담하는 총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965%가 된다.

 이렇게 적립된 수수료는 해당 고객이 보금자리론을 대출받을 경우 부담하는 설정비 등을 납부할 때 활용하게 된다.

 단, 기금 지급은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당 1회에 한해 이뤄진다. 또한 펀드 가입자 중 대출을 받지 않는 고객을 위해서는 적립된 기금을 활용한 주택마련 교육, 경제 캠프 등 별도의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지난달 23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점 영업부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임주재 사장,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 우리자산운용 차문현 사장 등이 보금자리펀드 출시를 기념하는 펀드 가입 행사를 가졌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보금자리펀드는 장기적으로 안정 성장이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에 5년 이상 장기투자 시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며 “주택 마련을 위한 기존 대출자 및 미래의 실수요자인 어린이 등에 두루 유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 문의=우리투자증권 고객지원부(1544-0000)

<성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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