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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황] 국내외 주식형 수익률 2주째 동반 플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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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7면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질 것이란 우려에도 미국 경기지표의 개선과 포르투갈의 국채 발행 성공이 호재로 작용하며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가 2주째 동반 플러스 상승률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0일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25%였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0.49%)에는 미치지 못했다. 유형별 수익률에서는 중소형주 펀드(1.9%)가 앞서나갔다. 연기금과 투신 등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을 집중 매수하며 코스닥 지수(1.87%)와 중소형 지수(0.73%)가 올랐기 때문이다.

펀드별로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중소형주 펀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KODEX 자동차ETF’(6.28%)와 ‘대신 GIANT현대차그룹ETF’(5.64%)가 수익률 1·2위를 차지했다. 중소형 주식 펀드인 ‘동양 중소형고배당1’과 ‘알리안츠 Best중소형’, ‘KB 밸류포커스’ 등은 2%대의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19%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0.7%)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플러스 수익을 냈고, 소비재섹터(2.16%)와 북미(2.01%) 펀드의 성과가 가장 좋았다.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도 펀드는 2% 올랐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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