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0일 오전 공시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25%였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0.49%)에는 미치지 못했다. 유형별 수익률에서는 중소형주 펀드(1.9%)가 앞서나갔다. 연기금과 투신 등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을 집중 매수하며 코스닥 지수(1.87%)와 중소형 지수(0.73%)가 올랐기 때문이다.
펀드별로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중소형주 펀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KODEX 자동차ETF’(6.28%)와 ‘대신 GIANT현대차그룹ETF’(5.64%)가 수익률 1·2위를 차지했다. 중소형 주식 펀드인 ‘동양 중소형고배당1’과 ‘알리안츠 Best중소형’, ‘KB 밸류포커스’ 등은 2%대의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1.19%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0.7%)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플러스 수익을 냈고, 소비재섹터(2.16%)와 북미(2.01%) 펀드의 성과가 가장 좋았다.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도 펀드는 2% 올랐다.
하현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