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가 2011학년도 수시특별전형을 발표하고 18일까지 수시모집에 들어갔다. 나사렛대 오웬스국제대학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나사렛대 제공]
지난해 신설된 물리치료학과와 응급구조학과 등을 포함해 간호학과와 임상병리학과를 통해 명실상부한 보건·의료계의 선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나사렛대가 오는 18일까지 수시입학원서(인터넷접수)를 접수한다. 2011학년도 나사렛대 수시모집은 일반전형 505명, 교사추천자 56명, 충남 및 자매결연고교 43명, 학과특성화전형(봉사활동우수자·추천자·리더쉽전형 등) 122명 등 726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으로 농어촌학생 53명, 전문계고교 67명, 특수교육대상자 68명 등 188명을 모집한다.
이번 수시모집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부 반영은 인문·자연·예체능계열 등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1학년 20%, 2,3학년 80%가 적용되며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복수지원은 할 수 없다.
나사렛대 수시(914명 선발) 모집은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나눠진다. 대부분이 학생부와 면접고사를 전형요소로 한다. 국제경영학과와 재활자립학과는 100%면접으로 선발한다. 국제경영학과의 경우 나사렛대가 국제적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학과다. 모든 수업이 100% 영어로 진행된다. OCU(Oklahoma City University)와 2+2제도를 통해 영어실력뿐 아니라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학과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국제적 실력을 갖춘 인력으로 양성된 학생들은 54개의 나사렛대와 연계해 외국에서 공부를 하는 것 외에도 해외에서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학혜택도 주어진다. 수능외국어영역 3등급 이내이거나 TOEFL(IBT)61점 이상, TOEIC 700점 이상은 입학금과 1년간 수업료, 기숙사비가 전액 지원(일반전형합격자에 한함)된다.
◆국제화 인력양성으로 해외취업 강화=나사렛대의 최대 강점은 전 세계 54개 나사렛대와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내 대학 중 가장 자연스럽게 국제화가 이뤄진 대학으로 평가 받는다. 외국인 교수 비율이 1위인 나사렛대는 캠퍼스 안에서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회화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세계의 나사렛대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일정한 자격을 갖춘 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본인이 원하면 외국인 교수와 1대1 또는 그룹으로 무료 레슨을 받을 수 있다.
◆학생을 위한 열린 교육=나사렛대의 또 다른 장점은 학생을 위한 ‘부모교수제’와 ‘열린 학사제도’다. ‘부모교수제’는 나사렛대만의 독특한 제도다. 교수 1인당 약 25명의 학생들을 맡아 부모처럼 진로·학업·이성문제 등을 상담하고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을 개발한다. 교수와 학생은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씩 1대1 또는 그룹으로 만나 상담과 만남을 이어간다. 졸업 후에도 부모교수는 후견인 역할을 해 진정한 참 스승상을 구현하게 된다. 이 밖에 학과간 연계를 통한 ‘최소전공인정 학점제’ ‘대학원 교차 수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나사렛대가 재활분야에서 인정을 받게 된 것은 차별화된 복지정책과 학과구성에 있다. 1996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뒤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장애인을 위한 특성화된 학과’를 개설해 우수 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점자문헌정보학과, 캐릭터디자인학부(유니버설캐릭터디자인 전공), 특수체육학과, 심리재활학과, 인간재활학과, 재활공학과, 언어치료학과, 수화통역학과, 유아특수교육과, 특수교육과, 중등특수교육과 등이 재활복지 및 특수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개설된 학과들이다.
나사렛대 수시모집 내용은 입시홈페이지(ipsi.korni.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요강·전형방법 세부 내용과 면접 기출문제가 올려져 있다.
▶문의=나사렛대 입학전형관리본부(041-570-7717~21)
강태우 기자 ktw76@joongang.co.kr
오세철 입학취업처장이 말하는 응시전략
“자질·창의성·적성이 당락의 주요 변수”
오세철 입학취업처장(유아특수교육과 교수·사진)
-나사렛대의 비전 및 입시전략은.
나사렛대는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는 설립이념에 따라 지성(知性), 영성(靈性), 인성(人性)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세계 54개 나사렛대학교의 하나인 국제대학, 재활 및 복지분야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서의 기반을 바탕으로 학과간 융합 및 협력교육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나사렛대는 대학 강의실이 곧 현장실습이 되도록 하고 있다. 적절한 장학혜택을 부여하고 부모교수제를 통해 학생 개개인을 자녀처럼 돌보며 교육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현장·실무중심 교육을 하고, 국제화 교육으로 졸업 후 국내·외에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취업을 위한 전략임과 동시에 입시전략이기도 하다.
-대학별고사(면접)와 관련해 유의할 사항이 있다면.
대학별고사는 학과 특성과 인재상에 맞는 학생 선발을 위해 면접을 실시한다. 학과별 특성에 따라 면접고사 반영비율이 상이한 점을 유념해야 한다. 학과별로 면접 시 질문문항에 특징이 있으므로 대학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기출 질문문항을 살펴보고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재활자립학과 및 기독교 학부, 오웬스 국제대학 등은 면접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기출질문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
누리사업 중심대학 선정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등 학생중심 프로그램과 다양한 장학제도가 있다. 그 중에서도 취업 프로그램을 강조하고 싶다. 지난달 초현대식 국제관 준공으로 최적의 잡(Job) 카페운영, 어학(영어), 컴퓨터 활용능력, 글쓰기 등 취업에 필요한 기초적 지식을 수업과정에서 배울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 또한 Na-Star와 NGLA, 엘리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우수한 인재를 적극 유치하고 오픈식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학의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웬스 국제대학을 중심으로 3+1제도를 실시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꿈을 가진 학생들의 힘찬 도전을 기대하겠다.
강태우 기자 ktw7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