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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세븐·포미닛·2PM 출동, 한복 패션 쇼 … 주말 경주는 한류드림 열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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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류 스타들이 이번 주말 경주에 집결한다.

경북도는 10∼12일 경주에서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한류드림페스티벌’을 연다.

한류드림페스티벌은 경북도·경주시·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한류의 중추 역할을 하는 드라마·패션·음악 등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16개 시·도가 경합을 벌인 끝에 TV 드라마 선덕여왕의 인기 등에 힘입어 경북 경주로 결정됐으며 반응이 좋을 경우 3년 동안 계속 경주에서 열리게 된다.

주요 일정은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한류 스타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꽃보다 남자’의 김범, ‘선덕여왕’에서 김유신 역을 맡았던 엄태웅, ‘내조의 여왕’에서 태봉이 역을 맡았던 윤상현 등 3인이 출연한다. 이들은 일본·중국 등 외국 관광객 1000여 명을 포함한 5000여 명의 팬과 만난다. 또 한류 스타의 소장품을 현장에서 직접 추첨해 외국인에게 지급하는 특별행사도 마련된다.

11일에는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한류 스타와 함께하는 이영희 패션쇼’를 주제로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대구 출신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한복 패션쇼가 펼쳐진다. 또 축하 공연으로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초신성과 인기가수 소이의 공연이 열린다. 특히 초신성 멤버 중 건일은 경주 출신이어서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한류드림콘서트’가 열려 이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외국 관광객 4000여 명을 포함한 1만5000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하는 이 콘서트는 슈퍼주니어·2PM·2AM·2NE1·샤이니·세븐·포미닛·비스트·손담비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그룹 23개팀의 스타급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국내 최고의 무대를 연출하게 된다.

경북도 관광산업과 서원 계장은 “신세대에 각광받는 한류 가수 23개팀이 한꺼번에 출연하는 것은 지방에선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들 행사 중 1, 2일차는 무료며 입장권은 페스티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또 행사 기간 부대행사로 ‘선덕여왕 행차 시연’ ‘한국의 술과 떡잔치 체험’‘신라촌 구성’‘신라 역사·문화·음식 체험’ ‘봉황대 야간 상설공연’ ‘신라달빛 역사기행체험’ ‘선무도·화랑도 무예 체험’ 등이 펼쳐진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은 신라·가야·유교 문화의 본향이며 특히 경주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정착시켜 경주를 한류 이미지의 진원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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