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한·미 FTA 실무협의] 올 초까지 전세계서 FTA 300개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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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가 FTA 체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FTA는 1월 4일 현재 300개가 체결돼 162개가 효력을 발휘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FTA 체결국 간 역내 무역이 전 세계 교역의 51.2%를 차지할 전망이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이 헤게모니 쟁탈전을 주도하고 있다. EU는 지난해 5월 1일 중유럽과 동유럽 10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여 미국에 견줄 만한 시장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은 올해 미주지역 34개국과 세계 최대규모의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창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일본.아세안과 한국도 최근 FTA 추진 대열에 동참했다.

뒤늦게 FTA 전선에 뛰어든 한국으로서는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아세안과의 FTA 협상을 일본보다 이른 2006년에 마무리하기로 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가 현재 FTA 협상을 벌이거나 논의.연구를 시작한 나라는 일본을 비롯해 캐나다.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등 30개국에 육박한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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