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지 2골 … 바람 탄 U-17 여자월드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여자 U-20(20세 이하 청소년)팀에 지소연(19·한양여대)이 있었다면 U-17팀에는 여민지(17·함안대산고)가 있다.

여민지는 6일(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드와이트 요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 남아공과의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쳐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7분 교체 투입된 여민지는 전반 37분 김아름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대회 첫 골을 뽑아냈고, 후반 11분 김다혜의 패스를 받아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출국 전 “무조건 골을 많이 넣어 득점왕에 오르고 싶다. 지소연 언니보다 더 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던 여민지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한국은 후반 32분 신담영의 쐐기골까지 보태 승리를 확정했다.

온누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