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오늘 재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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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국립광주박물관은 전면적 수리를 마치고 3일 오후 3시40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한다. 박물관은 1978년 완공됐다. 2008년 7월부터 80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6138㎡ 규모로 크게 고쳤다.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경사로를 만들고, 전시실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관람객들이 쉬는 휴게시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많이 배치, 광주·전남지역 종합역사박물관뿐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하도록 단장했다. 재개관을 기념해 우리의 문화 속에서 보이는 새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바람을 부르는 새’를 10월 24일까지 계속한다. 전시는 제1부 ‘상상의 새, 하늘을 열다’로 시작해 제2부 ‘신화의 새, 새벽을 깨우다’, 제3부 ‘자연의 새, 봄을 부르다’, 제4부 ‘물가의 새, 마음을 울리다’, 제5부 ‘권위의 새, 삶을 수놓다’로 이어진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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