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부시 '화씨 9/11'로 최악 남우주연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8면

조지 부시(사진)미국 대통령이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화씨 9/11'로 '2004년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해마다 최악의 영화를 뽑아 '래지(Razzie)상'을 주는 골든라스베리 재단은 25일 부시 대통령이 배우 벤 애플렉.벤 스틸러 등과 함께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 '화씨 9/11'엔 부시 대통령 외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내정자.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미국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다수 출연(?)했다. '래지상'은 1980년 할리우드의 제작자 존 윌슨이 장난기가 발동해 만든 상으로, 아카데미상 시상식 전날에 시상식을 연다. 25회를 맞는 올해 시상식엔 흑인배우 할리 베리가 주연한 '캣우먼'이 7개 부문, 올리버 스톤 감독의 서사극 '알렉산더'가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할리 베리.안젤리나 졸리.힐러리 더프 등이 포함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