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성장서 기회 찾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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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이 “‘녹색 성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7~28일 이틀 동안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허태수 GS샵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CEO 전략회의 자리에서다. 이 전략회의는 GS그룹이 출범한 2005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녹색 성장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만 수익을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수익을 내기 위해 경쟁력 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골라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GS는 주력업종 특성상 자원·환경과 관련해 경쟁에 더 많이 노출된 회사”라면서 “사회적 인프라가 열악해 주택·수자원·전기·교통 등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가 기대되는 브라질·인도·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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