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위톈 7단 ●·한상훈 5단
제 4 보
한상훈 5단은 33쪽을 막았지만 ‘참고도 1’처럼 중앙 쪽을 막아도 이 흑은 잡을 수 있다. 한상훈은 다만 A의 패가 거슬리고 또 중앙쪽 포위망도 약간 엷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실리를 내준 이상 깨끗하고도 크게 잡아야 한다고 그는 작심하고 있었다. 그런 심적 흐름이 39에서 나타난다. 박영훈 9단은 “불안한 초강수”라고 말한다.
39로는 ‘참고도 2’ 흑1로 나가는 게 정수다. 백은 이 돌을 버리고 중앙을 차지하게 된다. 이 정도면 흑백 모두 불만이 없을 텐데 한상훈은 “좀 더 크게”를 주장하며 39로 젖혔고 여기서 뉴위톈도 “그렇다면” 하고 40으로 수를 걸어왔다. 한 수, 한 수가 지뢰밭인 숨막히는 접근전이다.
참고도 1
참고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