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름다운 가게] 에쓰-오일, 1년치 기름값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5면

▶ 에쓰오일 김동철 부사장(左)이 2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아름다운 가게에서 가게측에 올한해 차량유류비 7000만원을 전달했다. [아름다운 가게 제공]

석유화학업체인 에쓰-오일이 아름다운 가게에 일년치 차량 유류비를 선물했다.

에쓰-오일은 21일 서울 종로구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전국 37개 가게 매장의 올해 차량 유류비로 7000만원을 전달했다.

재활용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소외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가게는 전국에서 기증하는 물품을 수거.배송하는 차량 21대와 '움직이는 가게'트럭 6대 등 총 27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에 접수되는 기증품은 한진 택배 등 3개 택배회사가 무료 운송해주고 있으나 대량 기부의 경우 수거용 차량이 찾아간다. 서울에서만 매일 30여차례 '기부 출동'하는 등 전국을 다니는 이 차량의 유류비는 연간 7000만원에 이른다. 이번 에쓰-오일의 유류비 지원으로 기부.수거.배송에 이르기까지 시민과 기업이 앞장서는 재활용 순환 체계가 갖춰진 셈이다.

에쓰-오일 김동철 부사장은 "에쓰-오일과 재활용 운동에 앞장서는 아름다운 가게는 환경 보호에 뜻을 같이한다"며 "이번 유류비 지원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가게의 나눔과 순환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5월 북한 용천 폭발사고 피해 복구를 위해 휘발유와 경유 334t(5억원 상당)을 지원하고 불우이웃을 돕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은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