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투란도트'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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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쳇말로 요즘 인기 짱인 깜찍이 스타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본명 장연교)이 오랜만에 본업인 연극무대에 선다. 재미난 일은 또 있다. 그의 아들 탤런트 장성원과 함께 한다. 부자간의 연기 대결이 기대되는 작품은 '투란도트'(차근호 작·주요철 연출). 극단 반도가 제작한 이 연극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한국형 투란도트의 배경은 바리공주 이야기의 배경이기도 한 불나국으로 해원상생(원을 풀고 서로 이롭게 산다)의 의미를 담았다. 어느날 불나국에 두개의 태양이 떠 변고가 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호성·장성원 부자 외에 조성희·손해선 등이 출연한다. 30일∼2003년 1월 9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매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월 쉼. 02-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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