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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 '프라임 맥주']"100% 보리로 제조" 맛 향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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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맥주는 보리 1백% 이외에 아무것도 섞지 않아야 한다' 지난 3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프라임맥주는 1백% 보리맥주임을 내세운다. 출시 초기 1개월간 판매량이 15만 상자에 달했다. 이는 93년 하이트맥주 출시 당시와 비교해 1백30%이상 판매가 증가된 것. 보리만 사용하기 때문에 맥주는 만들때 곧바로 맥즙을 제조함으로써 거품이 미세한 것이 특징이다.

프라임맥주의 돌풍은 고객지향의 기업마인드에서 비롯됐다. 주원료로 1백% 보리만을 사용하여 만든 맥주라는 제품의 특성과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은 시장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회사는 2차례에 걸친 소비자 조사를 통해 '1백%'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음을 포착했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제품 출시 전부터 프라임맥주가 타겟으로 하고 있는 20대 중후반의 직장인, 학생, 전문가를 대상으로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TV와 신문광고를 비롯 게릴라 시음회, 갖가지 프로모션,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샘플 택배 등 신제품 런칭 초기에 소비자 접점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이용,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전문조사기관 등을 통해 출시 이후 프라임맥주의 제품 및 시장 경쟁력을 조사,분석해 본 자료에 따르면 프라임맥주는 3월 출시이후 편의점, 할인매장 및 대형수퍼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존맥주보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판매가 꾸준히 늘고있다.

선정소감

1516년 독일에서 '맥주순수령'이라는 법령이 공포되었다. '맥주는 오직 보리, 호프 그리고 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맥주순수령은 맥주의 품질을 지켜나가기 위한 독일인들의 자부심이자 긍지의 표현이었다.

2002년 3월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맥주순수령이 공포되었다. 프라임맥주의 탄생이 그것이다. 기존 국내에서 제조되던 맥주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할 수 있는 프라임맥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주원료로 1백%보리만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많은 인력과 시간, 비용이 투입되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바로 소비자였다. 국내 맥주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트맥주를 정점으로 새로운 맥주의 출시는 어쩌면 모험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출시 이전 조사에서 나타났던 87%에 달하는 긍정 구입 의향률과 제품만족도 등 소비자들의 힘이 바로 프라임맥주를 낳게 한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맥주의 특성상 출시초기에 가정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가정용 소비시장에서 맥주맛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구전을 통해 일반 소매점과 유흥업소 등지로 확산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출시 10개월째를 맞고 있는 프라임은 탄탄하게 그 초석을 닦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김정수 하이트맥주 마케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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