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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즐겨 읽기] '마케팅 어드벤처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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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마케팅 어드벤처 2

김민주 지음, 미래의 창

432쪽, 1만6500원

요즘 DNA, 디지털, 디자인의 3D가 한창 뜨고 있단다. 기업 경영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진다는 이야기다. 이탈리아의 알레시 사는 주방용품 등 1500여 종의 인테리어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이다. 그런데 이 회사엔 디자인 부서가 없다. 대신 디자인 아웃소싱 방식을 택했다.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유명 디자이너들을 활용해 50년 이상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 책은 이같은 세계 최고 장수 브랜드들의 탄생 과정, 성공 비결 그리고 현재 위치와 발전 방향까지 탐색한다. 일본의 편의점 세븐 일레븐, 장난감 회사 다카라, 속옷의 대명사 와코루도 들르고 미국의 질레트 면도기, 제2 전성기를 맞은 플레이보이도 가본다. 유럽에선 초콜릿의 대명사 고디바, 다이아몬드보다 고귀한 크리스털제품을 만드는 스와로브스키 사는 물론 자전거 경주 투르 드 프랑스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등 무형의 브랜드도 살핀 내용이 다채롭고 알차다.

여행기 형식으로 꾸며져 주인공들의 대화에 해설을 더하는 식으로 꾸며 읽기도 편하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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