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전국도시평가-문화]과천시:'마당극' 등 다양한 행사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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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경기도 과천시는 매년 '과천 마당극제'를 통해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과천 마당극제는 매년 9월에 열흘간 열리며,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당극이 펼쳐진다. 특히 매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에 걸쳐 시에서 마당극 학교를 운영해 청소년·주부들에게 마당극 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마당극제를 벌이며, 동시에 전세계에서 관련 전문가들을 초대해 주민들이 연기실습 등을 받기도 한다. 매년 마당극 학교를 거쳐가는 주민수는 약2백여명 정도다.

이와 함께 '청소년 문화 교실'및 '문화교실 종합발표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문화교실은 만화 일러스트를 비롯해 단소·힙합댄스 등 12개 이상의 강좌가 항상 대기자가 몰려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 이 밖에 문화의 집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정보과학 도서관 운영에 관한 조례들을 제정하는 등 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과천시의 제도적인 노력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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