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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 긴급점검 행정수도이전]대전 3청사 98년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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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행정수도 이전 작업은 1987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전을 행정중심기능도시로 육성한다는 중부권 개발사업을 발표하면서 구체화됐다.

노태우 대통령 시절인 90년 9월 수도권의 인구 분산과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청(廳)단위 행정기관을 대전으로 이전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정부는 이어 93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일대 16만평의 부지에 4천1백61억원을 투입, 연건평 6만7천여평 규모의 대전청사 건립에 착공, 97년 말 준공했다. 착공 당시 공사비를 2천억원대로 예상했으나 공사단가 상승 등으로 결국 두배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

현재 대전청사에는 조달청·통계청·관세청·병무청·산림청·중소기업청·특허청·철도청·문화재청·정부기록보존소 등 11개 기관 4천1백여명(일용직 제외)의 공무원이 근무한다. 정부청사관리사무소 측은 대전청사 건립 이후 공무원들과 그 가족 등 8만여명이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추산한다.

고대훈 기자

coch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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