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매그너스·라세티]무상보증기간 늘려 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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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2면

올해 10월 새로 출범한 GM대우차는 내년에 6기통 중형차인 L6매그너스와 준중형 신차 라세티로 국내 시장점유율 20%에 도전한다.

라세티는 디자인이 강점이다.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이탈리아 피닌파리나사에서 설계, 역동적인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가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안전도에서도 4륜 디스크 브레이크와 전자 브레이크가 내장된 ABS, 미끄럼방지 장치, 앞좌석 사이드 에어백 등을 구비했다.

고장력 강판을 40%까지 확대해 충격을 줄였다. 미국 보험협회 신차 평가시험(시속 64㎞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무상 보증기간도 일반 차체는 3년·6만㎞, 엔진·미션은 5년·10만㎞로 늘렸다. L6매그너스 2.5는 엔진이 강점이다. 기존 6기통 엔진과 달리 6개의 실린더를 직렬로 배열, 기존 대우차의 단점으로 꼽혔던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했다. 주철 대신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가볍고 작다. 실제 주행 때 많이 사용하는 실용구간(4천5백rpm 이하)에서 국내 동급차 중 최고 수준의 구동력과 가속력을 낸다.

편의장치로는 1백80W의 출력을 내는 외장분리형 하이파워 앰프를 달아 안방극장 같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천연 소가죽시트·핸즈프리 세트도 갖췄고 운전석·조수석 사이드 에어백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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