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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강원 오늘까지 큰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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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 주말 10∼80㎝의 폭설이 내린 강원산간·동해안 지방에 9일까지 5∼50㎝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또 8일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도로 곳곳이 결빙돼 9일 아침 극심한 출근 전쟁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한반도 북쪽 상공의 찬 공기와 지상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 대기가 불안정해져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8일 오후 10시 현재 적설량은 ▶대관령 72.5㎝▶태백 26㎝▶속초 12.5㎝▶강릉 9㎝▶동두천 13.6㎝ 등이며 강원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강원 동해안·경북 북부·경기 북부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미시령과 대관령∼강릉 간 영동고속도로 옛길 등은 교통이 통제됐으며, 항공기 결항과 버스 운행 중단 등으로 일부 산간 마을은 고립됐다.

8일 밤부터는 기온도 크게 떨어져 9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로 내려가는 등 영남·제주 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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