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PDA로 EBS 수능강의 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1면

개인휴대단말기(PDA)로 교육방송(EBS) 수능강의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수능강의 교재수가 줄고 값도 내린다.

교육인적자원부와 EBS는 19일 이런 내용의 'EBS 수능강의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발전방안에 따르면 3월부터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언제든 EBS 수능강의를 시청할 수 있는 'PDA를 활용한 u(유비쿼터스)-러닝' 사업을 2년간 시범 실시한다.

교육부는 우선 6개 고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학생들에게 EBS 수능강의 내용을 전송하기로 했다. u-러닝은 인터넷에 접속해 원하는 교육과정을 밟는 e-러닝보다 한 단계 발전한 온라인 학습 방식이다. 교육부는 시범실시 기간이 끝나면 u-러닝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의 구성도 달라진다.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교사들이 수업보조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30분.20분짜리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고3 대상 수능강의뿐 아니라 고 1~2 학년의 학교수업에 도움을 주는 수준별 내신 강좌를 제공한다. 동영상 강의(VOD) 화질도 300Kbps 일변도에서 600Kbps급 고화질을 공급해 학부모와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개인 학습관리 블로그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 스스로 강의 스케줄을 조정하고 입시준비, 학교생활, 시험 후기 등의 정보 공유가 가능해진다. 인터넷 수능강의 교재를 42책에서 27책으로, 고3년 대상 언어.외국어.수리영역 방송 교재를 30책에서 19책으로 줄였다. 가격도 지난해보다 권별로 500~2000원씩 내린다. 한편 지난 3일부터 고교 전 학년 과정으로 강의를 확대한 서울 강남구 인터넷 수능 방송(www.ingang.go.kr)도 조만간 PDA를 통해 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남중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