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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상품 진짜·가짜 구별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3면

"양주병을 흔들어 물방울이 많이 생기면 가짜 양주다. 낱알이나 플라스틱 병으로 판매되는 비아그라도 가짜다. "

관세청은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해외 유명 상품과 가짜 상품을 함께 전시하며 가짜 명품을 가려내는 비법을 소개했다.

우선 연말에 많이 마시게 되는 양주는 가짜를 확인하려면 일단 흔들어 봐야 한다. 이 때 물방울이 많이 생기거나 이 상태가 오래가면 가짜다. 또 병마개에 개봉했던 흔적이 있거나 마무리를 조잡하게 했어도 가짜로 의심해 봐야 한다.

해외 유명 골프채는 브랜드마다 구별방법이 다르다. 캘러웨이 골프채의 경우 가짜는 대개 그립(손잡이) 바로 아래 부분에 은색 바코드가 없거나 샤프트에 'JV'라는 글자가 없다. 또 아이언은 미국산(Made in U. S. A)이라는 원산지 표시가 없으면 가짜다.

일본산 혼마 골프채는 일단 그립상단에 24K(Gold) 혼마 엠블럼이 없으면 가짜다. 채 작대기 부분에 제조번호가 없거나 24K(Gold)링이 장착되지 않은 채 페인팅으로 처리돼 있어도 유사품일 가능성이 크다.

성기능 개선제 비아그라는 포장을 잘 확인해야 한다. 진짜 비아그라는 최소 포장단위가 2정이다. 따라서 낱알이나 플라스틱 용기 형태로 판매되면 가짜다.

루이뷔통 가방의 경우 진짜는 왁스처리한 특수실로 가방 모서리나 가죽 이음새 부분을 완벽하게 박음질했다. 가짜는 본드로 이음새를 처리해 본드냄새가 난다.

세린 가방은 안쪽 주머니에 부착된 가죽레벨에 세린 로고와 제품 일련번호가 음각돼 있지 않으면 가짜다.

필라 의류는 옷 안쪽에 위조방지 '(Anti-counterfeit)' 라벨이 없으면 유사상품이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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