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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매버릭스, 페이서스에 져 개막 이후 14연승서 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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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개막전 이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을 14승에서 끝냈다.

매버릭스는 29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98-1백10으로 무너졌다.

NBA에서 개막전 이후 최다연승 기록은 15승으로 워싱턴 위저즈(1948∼49시즌)와 휴스턴 로케츠(93∼94시즌)가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짠물 수비'로 유명한 동부 콘퍼런스 선두 페이서스는 저메인 오닐이 28점(18리바운드)을 넣는 등 6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낙승을 거뒀다.

매버릭스는 스티브 내시(29점·7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최다연승 타이기록에 한 경기를 앞두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1쿼터를 29-29, 동점으로 마친 페이서스는 2쿼터부터 알 해링턴(21점·5리바운드)과 오닐의 공격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앞서나갔고, 3쿼터 종료 직전에는 84-69로 점수차를 15점까지 벌리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연승 행진을 이어오며 지친 모습이 확연했던 매버릭스는 더크 노위츠키가 20개의 야투 가운데 4개만 넣는 등 슛이 부정확했고, 리바운드수에서도 36-54로 크게 뒤졌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4쿼터 종료 4초 전 터진 안드레 밀러(35점·13어시스트)의 극적인 3점슛으로 1백11-1백11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한 뒤 마이클 올로워칸디(8점·7리바운드)가 연장에서만 6점을 올린데 힘입어 뉴저지 네츠에 1백26-1백18로 역전승했다.

문병주 기자 byungjoo@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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