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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황] 해외 주식형 수익률 6주 만에 마이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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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미국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소식에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 모두 맥을 못 췄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3.39%로 3주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소형주펀드(-4.36%)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대형주의 약세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도 3.64%의 손실을 냈다. 펀드별로는 가치주 펀드인 ‘KB밸류포커스’(-1.01%)가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코스닥 우량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1.05%)와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1.15%)가 뒤를 이었다.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에 해외 주식형 펀드도 2.72%의 손실을 내며 6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 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며 신흥국 주식 펀드가 급락했다.

러시아펀드(-3.72%)와 브라질펀드(-3.36%)가 부진한 성과를 보였고 중국펀드(-2.75%)도 경제성장 속도 둔화와 홍수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엔고 현상으로 수출주가 타격을 입으며 일본펀드도 2.95%의 손실을 기록했다. 인도펀드(-0.27%)는 선방했다.

섹터별로는 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기초소재펀드(-4.45%)가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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