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西수원 일부 그린벨트 내년 해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입북·호매실동 등에 위치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일부가 내년 하반기에 해제될 전망이다.

<약도 참조>

수원시는 19일 '서수원권'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20가구 이상 거주하는 집단취락지 33만㎡를 우선 해제지역으로 선정,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대상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상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4월 개발제한구역해제안 주민공람공고와 함께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늦어도 6월까지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할 방침이다.

우선 해제 대상 지역은 권선구 금곡·호매실·입북동 등 서수원권 3개동의 6개 마을이다.

금곡동의 경우 ▶상촌마을(2만8천㎡) ▶중촌마을(5만3천㎡)이, 호매실동은 ▶가리미마을(3만2천㎡) ▶원호매실마을(8만6천㎡) ▶자목마을(7만1천㎡)이 포함돼 있다. 또 입북동 벌터마을(6만3천㎡)도 해제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해제 대상지 대부분이 군용 항로가 지나고 농축산업관련 시험장과 농업진흥지역 등으로 묶여 있어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수원 전역의 균형적 발전이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전체 개발제한구역 면적은 36.5㎢에 이르며 이 가운데 서수원권에 포함된 개발제한구역은 15.6㎢다.

정찬민 기자

chan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