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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대해부' 학술대회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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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지중해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부산외국어대 지중해연구소(소장 박상진) 주최로 오는 22∼23일 이 대학 국제관에서 개최된다. '지중해의 다양성과 통일성'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정수일 전 단국대 교수와 이희수 한양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 13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정수일씨는 '지중해문명, 그 이해와 연구'라는 발표를 통해 지중해가 갖는 인류 문명사적 의미를 총체적으로 조명하며, 정인철(부산대) 교수·강창근 부산수산과학원 연구원은 지중해의 지리적, 해양 생태학적 특성을 개괄한다. 변기찬 부산외대 교수는 '브로델과 지중해 혹은 브로델의 지중해'라는 발표문을 통해 지중해를 역사학의 학문영역으로 우뚝하게 자리매김한 프랑스 아날 역사학의 거두 페르낭 브로델이 제시한 지중해관(觀)을 분석할 예정이다.

최혜영 경북대 교수는 '여신숭배'에 초점을 맞춰 지중해 문화를 조망하며, 김운찬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단테와 이슬람'을 연구주제로 잡았다. 유재원 한국외대 교수는 '지중해의 신화와 철학과 종교'를 개관한다. 051-640-3587 www.meditstudies.org

배영대 기자

balan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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