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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콜택시 운전자 경쟁률 5대1 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다음달부터 운행될 장애인 전용 콜택시 운전자 모집 경쟁률이 5대1을 넘었다.

서울시는 장애인 전용 콜택시 운행 수탁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1백명을 뽑는데 5백52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별로 3∼5명씩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 주 만 40∼60세의 5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를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했다.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사람들은 내년 말까지 1년 동안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하며 택시 수입금을 차량 관리비로 쓰는 대신 시에서 매달 95만원의 위탁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업무 강도가 비교적 낮고 장애인을 위해 봉사한다는 보람 때문에 지원자가 많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장애인 콜택시는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해 장애인이 휠체어에 앉은 채 차에 탈 수 있도록 설계되며 요금은 일반택시 요금의 40% 수준이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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