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예체능 수시 논란 鄭총장 "입력 실수" 사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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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대 정운찬(鄭雲燦)총장은 최근 예체능계 수시모집 1단계 전형에서 전산 입력 착오로 벌어진 논란과 관련, 유감의 뜻을 밝혔다.

鄭총장은 15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1단계 전형에서 교과와 비교과 부문의 배점을 잘못 입력한 점은 명백한 실수다. 여러 단계로 확인했지만 발견 못했다"면서 "논란의 소지를 제공해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고 했다. 鄭총장은 "교무처와 입학관리본부 등에서 수시모집 논란에 대해 내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시시비비를 가려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鄭총장은 이와 함께 오는 12월 대선에서 대학생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중앙선관위가)부재자 투표소를 교내에 설치하겠다면 이를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鄭총장은 "대학생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국민의 정당한 참정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

good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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