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계 학원생에 학자금 융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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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이달부터 기술계 학원생에 대한 학자금 융자제도가 시행된다.

재정경제부는 이달부터 기술계 학원생에게 1인당 2년간 3백만원 범위 내에서 연 2회까지 농협을 통해 융자를 해주는 기술계 학원 수강생 융자제도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직업·기술분야(산업기술·정보처리·문화관광·간호)를 교습하는 학원에 1년 이상 교습과정을 등록한 수강생 및 등록하려는 수강 예정자다.

상환조건은 교습과정 이수기간(군 입대시 연장)을 거치기간으로 2년간 매월 균등하게 나눠 상환하게 되며 대출이자는 연 10.5%지만 본인이 절반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정부가 지원한다.

이 제도는 기술계 학원 수강료가 최고 6백만원 수준으로 대학 등록금과 큰 차이가 없어 저소득층 수강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재경부는 또 학자금 융자 외에 곧 '기술계 학원육성법'의 제정을 추진, 기술계 학원에 중소기업 수준의 세제지원과 장기 수강생 소득공제 혜택 부여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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