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원 11명 "오늘 탈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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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배(金令培)전 총재권한대행 등 민주당 의원 11명이 4일 탈당 선언을 하기로 해 민주당이 분당상황을 맞고 있다. 3일에는 이근진(李根鎭·경기 고양덕양을)·김윤식(金允式·경기 용인을)의원이 탈당했다. 이로써 민주당 탈당의원은 안동선(安東善)·전용학(田溶鶴)·강성구(姜成求)·김명섭(金明燮)의원에 이어 최소 1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관계기사 3면>

민주당 내 후보단일화협의회 소속의 김영배·김원길·박상규·이윤수·이희규·설송웅·박종우·김덕배·최선영(이상 지역구), 최명헌·장태완·박상희(이상 전국구)의원 등 12명은 3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회동을 하고 지역구 의원 9명과 위임장을 제출한 송석찬 의원, 유재규 의원 등 11명이 4일 국회에서 탈당 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최명헌 의원이 전했다.

이와 함께 장성원(張誠源)의원과 '이인제(李仁濟)계'의원들도 예산이 통과될 예정인 8일 이후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盧武鉉)후보는 3일 '국민통합21'의 정몽준(鄭夢準)의원에게 "국민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하자"며 "5일까지 鄭의원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나현철·서승욱 기자

tigera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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