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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못끌어 주가 약세 거래소에선 살아날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8면

국보디자인은 1983년 현 대표이사인 황창연 사장이 창업한 '국보디자인건업'을 모태로 출발했다. 88년 법인으로 전환한 뒤 올해 1월 현재의 회사 이름으로 상호를 바꿨고 지난 9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했다. 18년간 계속 흑자를 기록, 사내 유보금이 풍부하다.

매출은 99년 2백30억원에서 올해는 6백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출 구성은 고급빌라 및 주상복합건물 공사가 40%로 압도적이며 호텔·레저시설 21%, 백화점·패밀리 레스토랑 등 상업시설이 17%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8.4%에 그치고 있는 리모델링 부문이 앞으로 급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는 5천원(액면가 5백원)으로 시작했지만 계속 주가가 빠져 한때 3천3백4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후 고배당과 자사주 매입, 거래소 이전 계획들이 발표되며 4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주가하락이 기업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관심을 끌지 못하는 업종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거래소로 옮기겠다는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태형 연구원은 "점차 커지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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