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사이에서 미국 교과서로 영어 배우기 붐이 일고 있다. 그러나 한달에 수십만원을 내고 영어 학원에서 배우려면 부담이 너무 크다. 경제적인 방법으로 배우려면 인터넷을 활용해 볼 수 있다.
클레버아일랜드(www.mycleverisland.com)에서는 영어 자체만 배우는 게 아니라 영어로 논리·수리·음악·미술·과학 등을 배울 수 있다. 친구 두 명이 숲속을 돌아다니며 모은 재료로 콜라주를 만드는 에피소드를 통해 크다·작다의 개념을 배우는 식이다.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로도 듣고 읽을 수 있다.
그림을 여러장 그려 짧은 애니메이션 영화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자기 소개를 담은 작은 책도 만들어 출력할 수 있는 등 놀이 요소가 곳곳에 들어 있다. 미국 유아 단계에서 배우는 교육 영역을 담아 놓은 것. 3개월 1만3천원, 3만9천원 등 네종류의 회원제가 있다.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여러 가지 영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차일드유(www.childu.co.kr)는 미국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만든 학습 사이트의 콘텐츠를 옮겨 놓은 것. 미국 현지 학교의 커리큘럼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다.교육비는 연간 29만7천원. 등록 1개월 이내에 수강 취소를 하면 26만7천원을 환불받을 수 있다.연간회원 제도이므로 아이가 꾸준히 할 수 있을지를 정확히 판단하고 선택해야 한다.
잉글리시스토리(www.englishstory.co.kr)는 영어 동화책을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사이트다.온라인 서비스만 이용할 경우 1개월에 1만원. 매달 미국 내 독서 협회들의 추천 동화책을 받아 보는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면 1개월에 3만3천원이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