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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땅콩과 라운드를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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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저랑 함께 라운드하고 싶지 않으세요?"

'수퍼 땅콩' 김미현(25·KTF·사진)이 오는 20일 경기도 수원 태광골프장에서 아마추어 골퍼들과 라운드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동반 라운드 기회는 국내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옥션(www. auction. co. kr)에서 경매를 통해 부여된다. 경매는 지난달 30일 시작돼 오는 6일 마감된다.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순으로 6명에게 동반 기회가 주어지며, 이들은 9홀씩 동반 라운드를 하게 된다. 경매는 1천원을 시가(始價)로 시작됐으며, 10월 31일 현재 15만원까지 올라있는데 마감일까지는 1백만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티샷은 사랑을 싣고'라고 이름붙여진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골프 꿈나무들에게 전달된다.

유명 골퍼와의 동반 라운드권 경매는 미국에서는 드물지 않은 일이다.

세계 최정상인 타이거 우즈(미국)의 경우 지금까지 두차례 동반 라운드 경매를 했는데 2000년에는 20만5천달러(약 2억6천만원), 올해에는 42만5천달러에 낙찰됐다.

올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미현은 1999년 미국 진출 이후 4년 만에 시즌 상금 2백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고의 해를 맞고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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