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위안貨 세계4대 화폐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1면

[홍콩=이양수 특파원] 중국의 화폐인 위안(元)화가 미국 달러, 유럽연합(EU)의 유로, 일본 엔화와 함께 세계의 4대 통화로 자리잡았다고 중국 언론들이 28일 주장했다. 북경만보(北京晩報)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 9월 말 현재 2천5백86억달러에 이르고 중국의 종합 국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지위 등을 감안할 때 인민폐(위안화)가 네번째의 '안정 지대'로 떠올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위안화는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자유거래가 허용되지 않고 있으나,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과 함께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면서 미 달러당 8.27∼8.28위안 선을 굳게 지켜오고 있다. 그러나 이들 언론은 중국의 자본거래 자유화에 대해 "중국 정부가 자유로운 태환제도를 택하지 않아 외환시장의 안정과 국제 핫머니의 충격을 막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yaslee@joongang. co. 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