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은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이인규(54) 전 공직윤리지원관으로부터 김 전 대표 조사 등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는지를 물었다. 수사팀은 그가 2008년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지원관실 워크숍에 참석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또 압수한 총리실 컴퓨터에 있던 청와대 보고서 양식의 문건이 그에게 전달됐는지를 조사했다. 신경식 1차장검사는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부인의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뒷조사 등 제기된 여러 의혹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 같은 의혹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