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회복세 3분기 들어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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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기회복세가 3분기에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가 1천2백50개 제조업체를 조사해 22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3분기의 제조업 전체 BSI는 매출 4.1, 수출 4.0, 내수 4.1로 2분기보다 크게 낮아졌다.

<표 참조>

BSI는 기준점이 4.0으로 이를 넘으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나아지고, 미만이면 나빠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3분기 BSI는 경기가 나빠지지는 않았지만 2분기보다는 둔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의 BSI는 매출(3.8), 수출(3.7), 내수(3.8) 모두 4.0 이하로 나타나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불안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조사대상 업체들은 4분기에는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제조업 전체 BSI전망치는 매출 4.5, 수출 4.3, 내수 4.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호 기자

hodo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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