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가 삼국통일을 할 수 있도록 전방에서 이끌었던 화랑도. 용맹과 충성, 애국의 사명에 불탔던 그들은 왜 화장을 했을까. 옛 사람들은 왜 그토록 하얀 피부를 선호했을까.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 화장을 했는지, 화장에 대한 생각은 어떠했는지 알아본다.
이어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여인들이 해 왔던 계급별 화장법도 재연해 본다. 시대별로 눈썹 그리기, 볼터치 등이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여인들은 오늘날과 같은 화장품이 없던 시절엔 무엇으로 화장품을 대신했을까. 흥미로운 사실이 공개된다.
현대로 건너와서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화장의 변천사가 펼쳐진다. 광고를 통해 본 시대별 화장기술.유행코드.머리스타일 등이 전파를 탄다. 최초의 국산 화장품인 박가분에 얽힌 이야기와 명성황후가 사용했다는 황실 수입 화장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마련돼 있다.
마지막으로 한방 화장품, 식물성 화장품, 개인별 맞춤 화장품 등 현대 화장품계의 흐름을 조명한다. '메트로 섹슈얼'열풍으로 남성들의 화장법까지 등장한 현대의 흐름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