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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제이 체험장' 날 보러 와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2면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산자락에 자리한 서울종합촬영소.'공동경비구역 JSA'의 판문점과 '취화선'의 초가집 등 각종 야외세트장으로 유명한 이곳에 또하나의 명물이 생겼다.'원더풀 데이즈'의 모형세트들을 모은 '영상미니어처 체험 전시관'이 문을 연 것.

15일 오후 이곳은 개막식에 참석한 5백여명의 인파로 내내 북적거렸다. 2백40평 규모의 체험전시관으로 들어가면 우선 1대1 크기로 제작된 바이크가 허공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이어 5백분의 1 규모로 만들어진, 주인공 수하가 글라이더를 만드는 작업실, 난민촌 마르의 술집 클럽 나비(사진), 오염물질을 에너지원으로 생존하는 유기체 식물도시 에코반의 겉과 안 모습 등은 탄성을 지르게 할 정도로 정교하다. 이 모형들은 2000년 한 해 동안 만들어지고 촬영된 뒤 일부는 해체되었는데, 제작사인 틴하우스가 영화진흥위원회에 기증하기로 하고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다시 모두 재조립해 이번에 공개한 것.

'원더풀 데이즈'의 시험판이 입체영화로 상영되는 영상체험관에서는 특수안경을 통해 10여분간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게 흠이다. www.kofic.or.kr 031-57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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