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소 수입 농민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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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지난 3일 인천항에 도착한 호주산 생우의 목장 입식을 놓고 축산 농민과 수입 업체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전국한우협회 등에 따르면 ㈜씨엔에이가 수입한 호주산 생우(앵거스 품종) 5백63마리가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뒤 현재 인천시 서구 불로동 계류장에서 검역을 받고 있다. 생우 수입 및 농가 입식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영농법인 축산물 수출입사업단은 19일께 검역이 끝나면 생우를 경기도 화성시 모 농장에 입식(入殖·가축을 들여와 번식시킴)시킬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우협회는 "생우가 화성 지역 목장에 입식되는 시기에 맞춰 목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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