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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옥에서 동아리 모임 어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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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옥의 고즈넉함 속에서 다례가 펼쳐진다. 다도 모임인 전통예절연구회가 안동의 고가에서 모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된 행사다. 주부 문학동아리들이 정자에 모여 시낭송회를 열었다.

최근 안동·영주·상주 등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의 정자와 서원·한옥 등의 고가는 전국의 문화 동아리들이 다양한 문화모임을 진행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주로 전통문화유산과 관련된 동아리와 예술모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들은 고가의 정취와 자신들의 문화적 느낌이 잘 맞아떨어져 이 같은 모임을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학생들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사학과 출신의 한 역사연구모임은 독립운동의 대명사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에서 모임을 했다. 참가자들은 역사적인 현장에서 해당 이론에 대해 토론을 하니 더욱 생생한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고가에서 문화동아리 모임을 하고 싶다면 세계유교문화축전(054-851-7182)과 경북미래문화재단(054-841-243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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