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책꽂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한글세대가 본 논어 1,2(배병삼 주석, 문학동네, 각권 1만2천원)=밥상머리 예절부터 장례절차까지 논어의 사상은 한국 사회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정치학자인 저자가 '오늘날 우리말'로 정치학적 입장에서 공자의 사상을 해석했다.

◇골(Goal)(BBC방송 제작, 범문사, 49만원)=비디오 테이프 13권 등으로 구성된, 축구를 소재로 한 드라마형 영어학습 교재의 한국판. 영국의 전설적 축구영웅 보비 찰튼이 자문을 맡아 3년간 공을 들였다.

◇새로운 천년의 과학(이인식 엮음, 해나무, 1만2천원)=스티븐 호킹, 리처드 파인만 등 우리 시대 과학 연구와 보급에 크게 이바지한 국내외 석학 21명의 대표적 과학에세이를 '정보사회·정보기술' 등 6개 주제별로 모았다.

◇한시를 알면 중국이 보인다(오성수 지음, 청동거울, 전2권, 각권 9천원)=라디오 프로듀서인 저자가 중국 한시 1백92편을 소개하며 편마다 짧은 에세이를 곁들였다. 중국의 사상과 정서·풍물 등 중국 문화를 소개해 준다.

◇세일즈 파워(호세 실바·에드 번드 지음, 홍승균 옮김, 정신세계사, 1만원)=열정과 창의력만 있으면 팔지 못할 물건은 없다. '실바 마인드 컨트롤'의 창시자인 저자가 마음의 힘을 키우는 기법을 설명한다.

◇심리학자 예수(마크 W.베이커 지음, 이창식 옮김, 세종서적, 1만원)= 예수의 행적과 말은 현대 심리학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뛰어난 처방이었다며,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했던 '심리치료사'로서 예수의 가르침에 주목한 책.

◇페르시아인의 편지(몽테스키외 지음, 이수지 옮김, 다른세상, 1만4천원)=삼권분립을 주장하는 등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계몽사상가가 당시 사회를 풍자적으로 비판했던 서간체 소설을 완역했다.

◇여름이 준 선물(유모토 가즈미 지음, 이선희 옮김, 푸른 숲, 7천5백원)=순수하지만 각기 다른 아픔을 지닌 세 소년과 역시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채 세상과 벽을 쌓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의 만남을 한 편의 수채화처럼 그린 성장소설.

◇파리가 잡은 범인(M. 리 고프 지음, 황적준 옮김, 해바라기, 9천8백원)=인간 시체의 부패현상과 관련된 곤충들을 이용해 사망 원인·시간 등을 밝혀 내는 법곤충학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남녘 사람 북녘 사람(이호철 지음, 민음사, 8천5백원)=남북문제를 소재로 한 문학작업에 오랫동안 매달려 온 저자의 연작소설집. 1996년 출간됐으나 배열을 다시하고 '세 원형 소묘'를 덧붙여 펴낸 완결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