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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시험도 휴대전화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62면

휴대전화로 각종 자격시험을 보는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LG텔레콤은 휴대전화로 무선인터넷 관리사 2급 자격시험을 볼 수 있도록 최근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기술(IT)전문인력 양성기관인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www.ihd.or.kr)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KTF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개발센터의 'M커머스(★) 관리사 자격증' 시험을 휴대전화로 시행한 바 있으며, 이번 무선 인터넷관리사 시험 응시 서비스에도 참여한다.

응시자는 오는 28일까지 휴대전화로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사이트 이지아이(www.ez-i.co.kr)에 접속, '인터넷 관리사 자격시험'→'1차 시험접수'를 선택한 뒤 ▶응시자 이름▶주민등록번호▶2차 시험지역을 등록하면 된다. 등록 후 시험기간인 오는 28∼31일에 사이트에서 60분 이내에 시험을 보면 된다.

합격 여부도 바로 알 수 있다. 시험을 볼 때는 통화료만 내면 되며, 별도의 정보 이용료는 없다. LG텔레콤 측은 "대리시험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12월에 2차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이 있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을 통한 시험 응시자에게 응시료 1만5천원 전액을 지원해 주며 성적우수자 10%에게 1만원 무료통화권 등을 제공한다. KTF도 무선인터넷 사이트 매직엔(www.magicn.com)을 통해 응시료 면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최고 1백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두 회사는 앞으로 관계 기관과 제휴해 '인터넷정보검색사''웹콜마케터' 등으로 휴대전화 자격시험 종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 때문에 휴대전화를 통한 시험보기 서비스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혹시 음식점에서 계산을 할 때 신용카드나 현금 대신 휴대전화기를 특정 단말기에 대고 결제하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나요? 이처럼 휴대전화기를 이용해 물건을 사기도 하고 대금 결제를 할 수도 있는 서비스가 나왔는데,이를 'M커머스'라고 부르지요.이동하면서 하는 상거래라는 뜻이에요.여기서 M은 모바일(Mobile)에서 따온 첫 글자랍니다.M커머스를 활용하면 물건을 사고 결제하는 수준을 넘어 계좌이체 등 금융거래까지 할 수 있지요.앞으로 쓰임새가 갈수록 넓어질 전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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